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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선박 및 유체역학 분야 선구자 포스텍 이정묵 교수 정년퇴임

2006-02-213,253

                          선박 및 유체역학 분야 선구자
                          포스텍 이정묵 교수 정년퇴임

22~23일 심포지엄․명예교수 추대식…5천만원 출연 장학기금도 제정

우리나라 유체역학 연구의 선구자, 선박유체역학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기계공학과 이정묵(李貞黙․71세) 교수가 2월말 정년을 맞아 강단을 떠나게 된다.

포스텍 기계공학과에서는 이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22일과 23일에 걸쳐 학술대회와 퇴임식을 잇달아 갖는다.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포스텍 기계공학과 실험동에서 ‘유체역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유체역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참석해 이 분야의 학문 동향과 21세기 전망에 대해 논문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23일 오후 3시부터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리는 정년퇴임식에서는 이 교수가 자신의 포스텍에서의 인생을 회고하는 ‘나와 포스텍’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하게 되며, 대학은 이 교수를 명예교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유체역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1958년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에 미 UC 버클리(Berkele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 해군성 함정연구개발센터(David Taylor Naval Ship R&D Center) 책임연구원 및 연구실장, 미해군성 연구관할청(Office of Naval Research) 연구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20여년을 선박유체역학 연구에 매진했다.

선박유체역학, 전자기(MHD) 추진 및 유동 제어, 대기 및 해양 오염, 계면 현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 교수는 ‘선박연구지’(J. Ship Research), ‘유체의 물리’(Physics of Fluids), ‘랭뮤어’(Langmuir) 등을 비롯, 관련분야 세계 정상급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선박 및 해양 기술지’(Journal of Ship and Ocean Technology)와 ‘해양 공학’(Ocean Engineering) 등 3개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왕성한 연구활동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발전에도 힘쓴 이 교수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회장, 한국해양환경공학회 초대회장, 한국이론 및 응용역학회 초대회장, 대한조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대학발전과 교육의 선진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교수는 1975년 미국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 1996년 대한조선학회 학술상,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4년 대한조선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1986년 포스텍 설립 멤버로 귀국하여 초대 부총장직을 맡아 포스텍이 현재 국내 최우수 이공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사, 연구 및 장기발전 계획 등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숨은 공로자이다.

한편 이 교수는 부인인 이신애 포스텍 생명과학과 전 교수와 공동으로 이 대학 기계공학과․생명과학과 우수학생 양성을 위해 ‘묵애(黙愛) 장학금’을 제정,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묵애 장학기금 협약 체결식’은 23일 오후 2시30분 포스텍 총장실에서 박찬모 총장 등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