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회오리 바람, 주방용 배기장치로 ‘변신’ (2009.11.11)

2010-01-06966

이진원 교수팀 (주)토네이도에 기술이전…
11월 시판 들어가 소용돌이 발생기 통해 배기성능 5배↑향상 ․ 에너지 소모율은 1/10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오리바람(와류,渦流)을 이용해 냄새 흡입 배기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대학의 원천기술이 상용화되어 시판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학협력단(단장 정윤하 연구부총장)은 기계공학과 이진원 교수팀이 개발한 ‘스윌러(swirler)를 이용한 배기장치’ 기술이 (주)토네이도에 기술이전되어, 11월 11일 시판되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유동 불안정성을 효과적으로 배제시키는 강력한 회오리바람 발생기(스윌러) 기술로, 멀리 떨어진 오염물질에 대해 흡입 성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기존 장치에 비해 5배 이상의 흡입⋅배기성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에너지 소모율도 기존 장치의 10분의 1에 불과해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이 처음 연구 성과로 공개됐을 당시, 대한민국특허대전 동상은 물론 에너지 이용・실내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냉동공조공학회(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 최고 논문상인 ‘2005 크로스비 필드상(Crosby Field Award)’을 수상해 학계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 3월 (주)토네이도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6개월 간 개발을 거쳐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후드(배기장치)로 상용화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회오리바람을 이용해 연기만 흡입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연기와 수증기를 모두 흡입시켜 주방의 냄새나 후드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제작됐다.

또, 대규모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이 제품을 설치할 경우 쾌적한 주방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주방 냄새 유출 방지를 위한 건축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하 산학협력단장은 “이 기술은 대학에서 이전할 당시 완성도가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품의 상용화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 제품의 성공 여부는 대학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의 완성도가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토네이도는 이 제품개발을 바탕으로 구이 전문 식당에서 사용하는 영업소용 후드 등 제품군을 넓혀 생산할 계획이다.